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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7~9일자 통신사별 보조금 공시 시황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2.09 10:46

2월 9일(월)과 8일(일)에는 보조금 공시액 변동이 없었다. 다만 지난 7일(토), SKT 1종, KT 9종으로 총 10개의 모델에서 공시보조금이 변경됐다. 2개의 모델에서 공시보조금이 오르긴 했으나, 각각 8천원씩 올라 큰 의미는 없다. 2월 들어, 통신사들의 공시보조금은 전체적으로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2월의 휴대폰 시장은 설 연휴 전에 지금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어린이와 청소년용 모델인 SKT의 '아카'는 공시보조금이 49,000원 떨어져 구매가가 약 25만원이 됐다. KT의 '갤럭시S5 광대역 LTE-A'와 'LG G3 Cat.6'는 공시보조금이 119,000원씩 떨어져 구매가격은 각각 약 77만원, 약 67만원으로 형성됐다. '갤럭시S5'와 'G3'의 공시보조금은 49,000원씩 떨어져 구매가격은 각각 약 74만원, 약 67만원이 됐다.

'갤럭시 알파'의 공시보조금은 26,000원 하향돼 약 25만원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G3 비트'의 공시보조금도 17,000원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5만원 밑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KT는 '아이폰6 128GB'와 '아이폰6 플러스 64GB/128GB'의 공시보조금을 변경했다. '아이폰6 플러스'의 공시보조금은 118,000원이나 떨어져 구매가격은 약 99만원에 달하게 됐다. '아이폰6/플러스 128GB'의 공시보조금은 오르긴 했지만 각각 8천원씩 올라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아이폰6 128GB의 구매가는 약 99만원, 아이폰6 플러스 128GB의 구매가는 1,125,000원이 됐다.

위 보조금 변동사항은 3만원대 요금제 기준이며, 매장보조금을 제외한 통신사 공시보조금 기준이다.

LG전자의 'G Flex(LG-F340)'는 내일이면 출고된 지 15개월이 넘어 단통법에 따른 위약금 보조금 상한액 규정을 받지 않는다. 현재, 'G Flex'의 출고가는 799,700원으로 이통3사에서의 구매가격은 다음과 같다(통신사보조금만/3만원대 요금제 기준)
- SKT: 549,700원(통신사보조금 - 250,000원)
- KT: 682,700원(통신사보조금 - 117,000원)
- LG U+: 761,700원(통신사보조금 - 38,000원)

LG U+가 도입 준비 중인 위약금 상한제는 출고 15개월 경과 단말기와 맞물리면 어느 정도 파급력이 있을 수도 있다. 이통3사는 올해 1,2월부터 위약금4(단통법 통신사보조금+매장보조금에 대한 단말기 위약금)에 대한 부담을 늘렸는데, LG U+의 위약금 상한제는 위약금4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단, 출고 15개월 경과 단말기에 대해서만 위약금 상한제롤 적용한다. 출고가가 60만원 이상이면 출고가의 50% 금액을 위약금 상한액으로 설정하고, 위약금 계산식에 따라 위약금이 더 많이 나와도 그 이상 받지 않는다. 출고가가 60만원 미만인 단말기는 위약금 상한액이 30만원으로 설정된다.

10일이 되면, G Flex의 보조금 지급 상한이 풀리긴 하지만 시장이 뜨거워질 지는 미지수다. 아직까지 고객들의 인지도와 선호도는 G2가 더 높고, 내일 G Flex의 보조금이 통신사 별로 30~50만원이 올라야 구매가격이 유사해지기 때문이다.

현재, 이통3사 중 LG U+만 위약금 상한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LG U+는 중고폰 선보상 프로그램에서 보듯, 단통법 내에서 구매가를 낮출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최근 KT에서 세이브 카드 프로그램을 내놓은 것과 비슷한 취지다. SKT와 KT는 아직 공식적으로 위약금 상한제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 KT는 순액요금제 출시로 위약금3를 없앴기 때문에, 위약금4에 대한 상한제 도입을 부담스러워할 것으로 보인다. SKT는 KT의 결정을 보고, 최종 입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G Flex'보다 '베가시크릿노트'를 눈여겨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베가시크릿노트'는 CPU, RAM, 카메라 픽셀, 해상도, 기본 저장용량 등에서 '갤럭시노트3'와 하드스펙이 거의 동일하다. '갤럭시노트3'는 여전히 많은 고객이 찾고 있어 현재 재고가 거의 소진됐기 때문에 대안으로 생각할 수 있다. 가격은 SKT의 경우 38,000원이며, KT는 192,000원, LG U+는 202,000원으로(매장보조금 제외/3만원대 요금제 기준) '갤럭시노트3'보다 10~40만원 저렴하다. 단, '베가시크릿노트'도 마지막 남은 재고를 판매 중에 있어 나중에는 '갤럭시노트3'만큼이나 재고를 구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7일자, 단말기 보조금 세부 변동내역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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