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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 국악기 정보 담은 디지털 악기 교과서 앱 '우리악기 톺아보기' 출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1.29 14:26

'스마트폰 시대에 국악기 하나쯤은 제대로 알아두자'는 생각에서 개발된 국악방송(사장 채치성)의 디지털 악기 교과서 '우리악기 톺아보기' 앱이 출시됐다.

텍스트, 음원, 동영상 등을 이용해서 국악기 정보, 악기 명장들의 제작 과정, 명인들의 연주기법, 연주음악 감상 등 관련 정보에서부터 이용자가 직접 연주를 해볼 수 있는 체험의 기회까지 주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예술위원회의 '전통예술산업콘텐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국악방송은 총 9종의 악기를 지정하고, 3종의 앱을 먼저 공개했다. 3종의 국악기로는 한국의 전통악기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악기들로, 현악기인 가야금, 관악기인 피리, 타악기인 북을 선정·제작했다.

이번 국악방송의 프로젝트에는 6명의 국내 정상급 국악 연주가가 참여했다. 가야금 편에 최충웅(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보유자 후보), 지성자(전북 무형문화재 제40호 가야금산조 보유자), 피리 편에 정재국(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예능보유자), 최경만(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예능보유자), 북 편에는 박근영(대전 무형문화재 제17호 판소리고법 보유자), 임웅수(경기 무형문화재 제20호 광명농악 예능보유자) 명인이 그들이다.

각 편에는 악기 명장들의 악기 제작과정도 영상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제작·삽입되어 있는데, 최태귀(가야금), 이광재(피리), 이석제(북) 악기 명장이 참여했다. 경기도 여주, 이천, 충북 영동에 소재한 공방에서 악기 제작의 일련과정을 자세하게 보여주면서, 시연을 통해 악기에 얽힌 궁금증을 풀어준다.

악기의 역사, 특성, 악기 제작 과정, 명인 해설 및 연주, 연주곡 감상, 참고 자료까지 꼼꼼히 담아낸 '우리악기 톺아보기'는 PC와 스마트폰 앱에서 구동된다.

또한 국악방송은 외국인을 위해 영문 앱을 별도로 출시했다. 영문 버전은 외국인과 재외한인, 한인 2·3세들을 대상으로 한 국악 홍보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악방송은 홍보를 위해, 국악교육의 현장을 직접 방문, '우리악기 톺아보기' 앱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악방송 채치성 사장은 "'우리 음악은 하늘에서 내려와 사람에게 깃들고, 허공에서 나와 자연에서 이루어지므로, 마음으로 느끼게 하고, 가슴을 벅차게 하고, 정신을 맑혀준다'는 <악학궤범>의 문구는 우리 전통음악의 특징을 담백하게 정의한다"라며 "스마트폰 시대, 오히려 '우리악기 톺아보기'로 우리 음악의 감칠맛을 지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악계 전문가들의 철저한 감수를 거친 '우리 악기 톺아보기' 앱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우리악기 톺아보기' 앱 다운로드 : http://me2.do/FDTbPw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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