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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주민 투표하세요" 서울 노원구, '아파트 관리 앱' 도입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1.20 15:37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스마트폰에 입주자 대표회의나 부녀회장 선출이 가능한 주민 투표 기능과 설문조사와 입주자 대표회의록 등을 담은 '아파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보급·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앱의 가장 큰 특징은 입주자 대표와 부녀회장 등을 선출하는 '주민 투표' 기능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그간 현장에서 직접 투표를 하다 보니 투표 참여가 저조했지만 스마트폰을 활용해 주민 투표를 할 경우 투표율이 높아져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아파트 단지 내 이슈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 기능, 주민 입주자 대표회의 회의록 공개, 관리 사무소 소식 공지 등 알림 센터 기능도 구축해 참여를 통한 아파트 주민 간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관리비 고지서를 모아놓지 않아도 한눈에 당월 관리비는 물론 지난 5개월간 관리비 내역을 비교할 수 있게 하는 '관리비 조회' 기능도 추가했다. 아울러 나눔 장터 동호회, 부녀회 등 입주민의 자유로운 소통 공간인 '주민 게시판'도 운영해 이웃 간 열린 공동체 생활을 추구하도록 했다.

노원구는 우선 이와 같은 아파트 앱을 지역의 10개 단지를 선정해 시범운영할 계획으로, 22일 오후 2시 구청 소회의실서 아파트 입주자 대표, 앱 운영 업체 등과 함께 '앱 활용 관련 업무협약'을 갖는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이번 앱 보급이 단지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것으로 끝날 게 아니라 이웃 간 마음의 벽을 허물고 행복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소프트웨어 구축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라면서 "앞으로 주민들의 호응이 좋을 경우 지금의 10개 단지에서 그치지 않고 확대·운영토록 해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주민들의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노원구는 아파트가 총 248단지로 전체 세대 중 아파트 비율이 80.3%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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