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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글로벌 스마트폰 보급률 24.5%, 4년만에 PC 앞질렀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1.20 13:17

글로벌 스마트폰 보급률이 처음으로 PC를 추월했다. 바야흐로 PC 시대가 가고 스마트폰이 시대가 도래했음이 증명된 셈이다.

20일 KT경제경영연구소가 내놓은 '2015년 모바일 트렌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인구당 스마트폰 보급률은 24.5%로 PC(20.0%)를 앞질렀다. 시장에 처음 선을 보인 뒤 불과 4년 만에 40년 역사를 지닌 PC의 아성을 무너뜨린 것이다.

이 통계는 KT경제경영연구소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국제시장조사기관인 이마케터·트렌드스펙트럼 등의 자료를 종합해 재구성한 것이다.

스마트폰 보급률은 도입 초기인 2012년 15.2%, 2013년 19.8% 등으로 수직 상승한 반면에 PC는 2004년 7.0%에서 2012년 20.0%까지 올라선 뒤 사실상 정체된 상태다. 2018년에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36.5%로 치솟는 사이 PC는 여전히 20.0%에 머물러 두 기기 간 보급률 격차가 16.5% 포인트까지 벌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과거 기기별 보급률 변화상으로 보면 2002년에는 무선전화가 유선전화를 앞질렀고, 2007년에는 PC가 유선전화를 추월했다. 10년이 채 안되는 기간에 IT 기술의 흐름이 바뀐 셈이다. 결국 스마트폰 등장으로 PC의 전성기도 오래 가지 못했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이미 2010년 4분기에 스마트폰(1억 200만 대)이 PC(9천300만 대)를 앞질렀으며, 작년 3분기에는 3억 2천700만 대와 7천800만 대로 그 격차가 4배 이상 확대됐다.

보고서는 "2014년 글로벌 스마트폰 보급률이 PC 보급률을 추월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인터넷 서비스의 모바일화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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