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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조립 스마트폰 '아라' 푸에르토리코에서 올해 말 정식 출시한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1.15 10:24

구글이 준비하고 있는 신개념 조립 스마트폰 '아라(Ara)'가 올해 말 정식 출시된다.

15일 해외 주요매체들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프로젝트 아라'의 세부내용을 밝히는 컨퍼런스를 개최해 사양과 구체적인 일정들을 공개했다. '프로젝트 아라'는 구글이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던 조립식 스마트폰 사업이다. 이용자가 직접 각각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부품들을 뒷부분에 끼워 만들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전 1시 구글은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프로젝트 아라 개발자 컨퍼런스를 진행해 푸에르토리코에서 아라를 올해 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이 푸에르토리코를 아라폰 첫 출시 대상국으로 선정한 이유는 모바일 접근성 때문. 인터넷을 사용하는 푸에르토리코 국민 중 75%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라폰을 출시한다면 어느 나라보다도 빠르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고 구글 측은 설명했다. 이곳에서 구글은 다양한 판매 정책과 프로젝트 아라의 실험적인 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부품들은 최대 30여종이 선보일 계획으로 푸에르토리코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발매 시점에서 자유롭게 아라폰을 이용할 수 있게된다.

아라폰 본체 가격은 50달러(약 5만 5000원)이며 이후 조립식 부품 성능에 따라 가격이 더 늘어날 수 있다. 구글은 우선 본체와 30여개의 조립식 부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조립식 부품 종류를 늘려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구글은 아라폰의 차기 계획들에 대해서도 일부 내용들을 전했다. 2세대, 3세대 아라폰이 될 스파이럴2와 스파이럴3의 구체적인 사양 계획들을 공개하면서 이를 통해 기대하는 바를 내비쳤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는 오는 21일에 싱가포르에서 또 다시 개최될 계획이다. 이날은 북미와 남미, 유럽 중심으로 컨퍼런스가 진행됐지만 21일에는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아라'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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