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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2일자 통신사 보조금 공시 시황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1.02 09:34

2015년 새해 첫날은 LG유플러스와 유모비(LG유플러스 알뜰폰)의 공격적인 가입자 유치 행보가 눈에 띈다. 먼저 LG유플러스는 LG전자의 'G3 Cat.6' 출고가를 단독으로 924,000원에서 799,700원으로 인하했다. 또한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날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 공시지원금을 650,000원으로 대폭 상향한데 이어 새해 첫날에는 '갤럭시노트2'의 공시지원금을 모든 요금제에 700,000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지난 '갤럭시노트3'의 공시지원금 확대는 저가 요금제로 내려갈수록 공시지원금이 낮아졌으나, 이번 '갤럭시노트2'는 모든 요금제에 공시지원금이 700,000원으로 매장 추가지원금 15%인 105,000원을 받으면 42,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물론 '갤럭시노트2'의 출시일은 '12년 9월로 대리점과 판매점에서 보유한 잔여재고가 많지 않고 위약4 설정금액이 크기 때문에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적극 추천할 모델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단통법 시행 이후 통신사들이 유통활성화를 위해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난 모델들에 본격적으로 공시지원금을 강화하기 시작했고, 고가요금제가 아닌 저가요금제까지도 공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는 점은 소비자의 관점에서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뿐만아니라 LG유플러스는 보급형 모델인 삼성전자의 '갤럭시윈'과 LG전자의 'F70'의 저가요금제 공시지원금을 대폭 상향해 LTE망내 34요금제에도 공짜로 구매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최신 모델은 출고가를 인하하고 구형 모델은 저가요금제까지 공격적으로 공시지원금을 상향, 보급형 모델은 공짜 수준으로 만들어 미끼 모델까지 구색을 갖추는 모습을 보이며 새해 들어 가장 공격적으로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자회사인 유모비는 LG전자의 'Vu 3'와 'AKA', 삼성전자의 '갤럭시그랜드2'의 저가요금제에 공시지원금을 대폭 상향시켰다. 'Vu 3'는 LTE30 요금제에 공짜로 구매가 가능하며, 청소년들을 위한 모델로 출시된 'AKA'와 중장년층을 위한 모델로 출시된 '갤럭시그랜드2'를 10만원 이하에 구매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와 유모비의 주력모델을 서로 달리하면서 기존 이통시장과 알뜰폰 시장에서 가입자를 공격적으로 유치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여진다.

SK텔레콤은 사전에 보도했던 것처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의 공시지원금을 LTE전국민무한 100요금제 기준 725,000원으로 대폭 상향시켰다. 또한 '갤럭시골든', '갤럭시S4'의 공시지원금도 강화했으나, 저가요금제까지 공시지원금을 큰폭으로 강화하지 않은 점은 소비자의 관점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애플의 '아이폰6 64GB' 공시지원금은 전일과 같이 소폭 하향했다.

KT 역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의 공시지원금을 순완전무한99 요금제 기준으로 출고가와 동일한 880,000원까지 대폭 상향했다. '갤럭시노트3'의 공시지원금 규모만 따지면 KT > SK텔레콤 > LG유플러스 순으로 볼 수 있다.

2015년 새해를 맞이해서 미국 'T모바일'의 '언케리어전략'과 같이 소비자들에게 파격적인 요금제와 서비스를 선보이고 가입자 유치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국내 통신사가 어디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 1월 1~2일 공시지원금 변동사항 **

ㅇ SK텔레콤 LTE전국민무한 100요금제 기준

ㅇ KT 순완전무한 99요금제 기준
ㅇ LG유플러스 LTE망내34요금제 기준(저가요금제)
LG전자 'G3 Cat.6' 출고가인하
ㅇ 유모비 LTE30요금제 기준(저가요금제)

휴대폰 보조금 현황 및 변동 사항 자세히 보기
http://app.chosun.com/issue/phone/

(제공 : 착한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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