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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들의 위협에서 살아남은 '인터뷰', 이제 아이튠스서도 볼 수 있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12.29 09:50

영화 '인터뷰' 포스터

해커들의 위협으로 개봉 취소 사태까지 갔던 소니의 영화 '인터뷰'가 아이튠스에서도 판매된다.

애플이 28일 오후 1시(미국 동부 시각 기준)부터 아이튠스에서 소니 영화 '인터뷰' 대여 및 판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리코드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 지역 거주자들은 아이튠스에서도 '인터뷰'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소니는 지난 24일부터 자체 사이트 뿐 아니라 구글 플레이와 유튜브,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 등에서 '인터뷰'를 판매해왔다. 가격은 6달러(대여)와 15달러(판매)다. 소니 측은 현재까지 온라인 구매나 대여 건수가 200만 회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김정은 암살 사건을 코믹 처리한 영화 '인터뷰'는 소니 전산망 해킹 사태까지 불러오면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다. 소니 측은 한 때 해커들의 위협으로 영화 개봉 자체를 포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니는 이후 입장을 바꿔 미국과 캐나다 일부 극장에서만 이 영화를 개봉했다.

지난 25일 개봉된 이 영화는 첫 날 극장 입장 수입이 100만 달러를 조금 웃돌았다. 더불어 유투브, 구글플레이 등 온라인 흥행 수입이 극장 티켓 판매 수입의 5배를 웃도는 수준을 보이며 입소문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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