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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톡톡 튀는 연말연시 기부활동으로 훈훈한 겨울 나기에 동참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12.23 09:37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업들의 따듯한 나눔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IT업계에서는 젊은 직원들의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반영한 새롭고 신선한 방법으로 특색있는 기부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임직원들의 체중 감량치 만큼 쌀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법부터 기부 캔 기부자판기까지, 기부방식도 의미도 톡톡 튄다.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재치로 겨울추위까지 녹이는 IT기업들의 기부행사 사례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캐시슬라이드

캐시슬라이드, 공짜로 모은 포인트로 기부천사 되세요!
NBT파트너스의 스마트폰 잠금화면 플랫폼 앱 캐시슬라이드는 세이브더칠드런,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등 기부단체들과 제휴를 맺고 사용자들의 기부를 독려하고 있다. 잠금화면에 뜨는 광고나 콘텐츠를 보고 리워드 받은 포인트를 몇 번의 터치만으로 식량지원, 정수알약 등 원하는 주제에 기부를 하는 방식이다. 쉽게 모은 포인트로 쉬운 방식의 기부를 할 수 있어 많은 사용자들로부터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캐시슬라이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캐시슬라이드 기부에 참여한 사용자는 총 3만 6557명으로 이들이 기부한 횟수는 5만 8877회, 총 금액은 2억 1132만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앱 출시 이후 기부를 가장 많이 한 사용자는 무려 129회의 기부에 참여해 총 47만 4000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캐시슬라이드 박수근 대표 외 임직원들도 캐시슬라이드를 사용하며 쌓은 리워드 포인트를 기부에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밝혔다.

가비아 기부자판기

가비아, 2천원으로 사랑뽑는 ‘기부자판기’로 럭키백의 기쁨까지!
IT서비스 제공업체 가비아가 연말을 맞아 사내에 기부자판기를 설치하고 어린이재단 지원에 나섰다. 기부 자판기는 캔 음료를 판매하는 일반 자판기에 기부 버튼을 추가한 형태로 2천원을 투입하면 양말, 스틱형 커피, 상품권 등 다양한 선물이 들어있는 ‘기부 캔’을 뽑을 수 있다. 캔 안에 어떤 선물이 들어있는 지 알 수 없는 복불복 럭키백 형태로 뽑는 재미를 더했다. 2천원은 전액 기부에 쓰이고 직원들은 작은 선물을 받게 된다. 가비아는 매년 기부활동을 진행해 왔지만, 이번 기부자판기는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 등장했으며 실제로 직원의 기부 건수와 금액이 예년 수치를 앞질렀다. 기부자판기는 임직원은 물론 고객이나 협력업체 등 가비아 사옥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건강&나눔 프로젝트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체중 감량하면 ‘두 배로’ 쌀 기부!
삼성디스플레이는 임직원들의 건강을 챙기면서 불우이웃을 도울 수 있는 ‘건강&나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임직원 6천명이 내년 2월까지 ‘헬스팝’ 프로그램에 참가해 체중 감량에 성공하면 회사가 감량 체중 두 배에 달하는 ‘사랑의 쌀’을 불우이웃에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이다. 현재 경영진들을 비롯 임직원들이 팀 또는 개인으로 참가해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감량에 도전하고 있다. 프로젝트 기간 동안 임직원들에게 무선 줄넘기와 스트레칭 밴드를 지급하고, 사내 휴식공간에 스텝퍼, 실내자전거 등 운동기구를 비치하는 등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다양한 자원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저지방, 저염식단으로 구성된 식사를 제공하고 사내 피트니스센터에 서킷트레이닝 같은 운동 프로그램을 개설해 효과적인 운동법을 교육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크리스마스의 기적

LG디스플레이, 크리스마스 소원을 말하면 ‘희망의 산타원정대’ 출동!
LG디스플레이는 (사)부스러기사랑나눔회와 함께 ‘크리스마스의 기적, 희망의 산타 원정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 파주, 구미 사업장 인근에 사는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로부터 산타할아버지에게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한 사연을 받은 뒤, 산타로 분장한 임직원들이 각 사연에 맞는 선물을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LG디스플레이는 11월 한 달간 200여 명의 사연을 받았으며,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임직원들이 직접 준비하고 포장해 오는 크리스마스 전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부터 크리스마스의 기적 프로젝트에 참가해 온 직원들은 누구에게 전달되는 지 알 수 없는 막연한 기부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선물을 전달하고 아이들의 꿈을 응원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입을 모은다.

소니코리아 아름다운 하루

소니코리아, 보상판매로 모은 제품들로 만든 아름다운 하루!
소니코리아는 지난 3일,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에서 ‘소니코리아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진행했다. 소니코리아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 카메라 브랜드 알파와 오디오 브랜드 MDR 사업부에서 보상판매 이벤트로 기부 받은 카메라, 이어폰, 헤드폰 제품들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고 임직원들이 판매를 도와 수익금을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눴다. 이번 기부행사를 위해, 소니코리아의 알파사업부와 오디오사업부는 7월부터 10월까지 중고 브랜드를 기증받는 보상판매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고객뿐 아니라 비즈니스 파트너들까지 기꺼이 동참해 1만 5천여점의 제품들이 모였고 모두 아름다움 가게에 기부됐다.

다음카카오 세상 모든 소원이 이뤄지길 희망해

다음카카오, 세상 모든 소원이 이뤄지길 희망해!
다음카카오가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세상의 모든 소원이 이뤄지길 희망해’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과 옐로아이디가 함께하는 이 캠페인은 아이들과 미래, 아프리카 미래재단 등 9개 단체가 제시하는 이웃들의 소원에 대해 네티즌이 직접 기부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캠페인 페이지 하단에 댓글로 2015년 자신의 소원을 적으면 댓글 1개당 다음카카오에서 1천원을 기부하고, 9개 단체가 제시한 이웃들의 소원에도 네티즌이 직접 일정 금액을 기부할 수 있다. 또한, 16일부터는 모금함을 올린 9개 단체의 옐로아이디를 추가하면 다음카카오에서 추가인원 1명당 1천원을 기부하는 캠페인도 진행된다.
 
NBT파트너스 한서진 마케팅 팀장은 "캐시슬라이드는 다양한 기부코너를 상시 마련해 놓고 추가적인 기부활동도 진행해오고 있는데,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 놀랍고 감사하다”며, “기부를 거창하게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망설였다면, 간단하면서도 재미를 더한 기업들의 기부활동에 동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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