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사용자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 정보를 수집한다.

26일(현지시간) IT매체 리코는 트위터가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용자들이 설치하는 앱에 대한 정보 수집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트위터는 최근 업데이트 된 고객센터 사이트의 '보안 및 개인정보' 항목에서 "모바일 디바이스에 설치된 앱 리스트를 수집하며 수시로 업데이트하여 관심을 끌만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트위터는 "앱 목록만 수집할 뿐 앱 내 데이터는 일체 수집하지 않는다며 고객이 맞춤형 환경을 원치 않는다면 설정을 조정해 정보 수집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위터뿐만 아니라 페이스북도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이용해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앱 목록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광고 노출 등에 이용하고 있다. 구글, 애플도 자사의 앱시장을 통해 사용자들이 어떤 앱을 다운받는지에 대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아마존도 자사의 앱스토어를 이용해 이용자 정보를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