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글로벌 가입자가 이르면 올해 안에 6억 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네이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인 가입자 수는 올 10월 기준 230여 개국 5억 6,000만 명, 시간당 평균 가입자는 7만명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라인의 이같은 가입자 증가추세로 볼 때 이르면 올해 안에 글로벌 가입자 6억 명 돌파가 유력해보인다"고 내다봤다.

라인은 일본, 태국, 대만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월간 활성사용자수(MAU) 1억 7,000만 명 가운데 이들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는다.

라인을 통해 송수신되는 하루 메세지 수는 130억 건을 넘으며, 70여 개에 이르는 패밀리 애플리케이션은 다운로드 수가 11억 건에 달한다. '라인카메라'도 최근 미국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다운로드 수가 1억 건을 돌파했으며, 라인을 플랫폼으로 활용한 51개의 게임 애플리케이션도 다운로드 4억 7,000건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라인은 오프라인에서 라인 캐릭터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라인 프렌즈 스토어'를 전 세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라인이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실제 이용자수 확충과 지역 한계 극복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라인의 월 활성화 이용자 수(MAU), 즉 실제 이용자 수는 1억7,000만 명에 그친다. 왓츠앱의 MAU는 6억 명, 위챗의 MAU는 4억6,800만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