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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특허 출원, 작년부터 급증"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11.24 11:03

스마트워치 시장에 정보통신기술(ICT) 업체가 잇달아 진출하면서 특허 출원이 덩달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2011년 11건, 2012년 10건이던 스마트워치 특허출원이 지난해 143건, 올해 11월 현재 136건으로 지난해부터 급증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특허 가운데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서비스 분야가 36.8%로 출원비율이 가장 높았다. 스마트워치란 시간 확인 등 기존 시계 기능에서 진화해 전화, 메시지, 달력, 메모, 음악제어, 건강관리 등 스마트폰과 연동한 다양한 기능을 구현해주는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기기를 의미한다.

혈압, 맥박, 심전도 등 생체신호를 측정해 스트레스와 생체나이를 측정하는 헬스케어, 체지방을 측정해 운동을 지도하는 피트니스 기능, 골프스윙 측정, 칫솔질 가이드 등 손목에 착용함으로써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눈에 띈다.

다음으로, 스마트워치의 탈부착 및 기능성 밴드에 관한 기술, 스마트워치의 움직임 인식을 통한 문자입력, 터치패드 입력, 음성인식을 통한 입력기술 등 스마트워치가 가진 웨어러블 기기로서의 독특한 기술들이 30%를 차지했다.

이어 저전력기술, 스마트워치 제어 등 웨어러블(착용) 기기 최적화 기술이 22%, 디스플레이·배터리·메모리 등 하드웨어 기술이 11.2%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는 헬스케어 부문이 미래 먹거리인 사물인터넷(IoT) 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허청 이동통신심사과장은 "스마트워치가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특히 헬스케어 기능은 사물인터넷과 직결되고 의료산업과도 연결되는 만큼 스마트워치의 성장가능성이 클 수밖에 없다"며, "최근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줄고 단가가 떨어져 시장성장률이 둔화하자 IT기업들이 새 수요를 만들기 위해 웨어러블기기 사업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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