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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내달부터 모바일 검색 서비스 전면 개편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11.21 09:49

네이버가 내달부터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측은 "그동안 이용자들의 모바일 통합검색 이용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기반으로 검색 모델링, UI, 시스템 등 전 분야에 걸쳐 사용자 인터랙션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화면 구성 변경 배경에 대해 짐작할 수 있게, 읽기 쉽게, 기능 중심으로, 수학적으로, 경험이 이어지게 등 네이버의 검색 디자인 5대 원칙 아래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네이버는 이번 개편에서 검색의 확장이라는 흐름을 반영하면서도 모바일 이용자들이 처한 상황과 의도를 고려해 검색결과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들의 상황별 검색 니즈, 검색 패턴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현재 처한 상황에 적합한 검색어를 추천하거나, 현재 검색한 결과에 이어 더 확인할 정보를 미리 예측해 제공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가로수길 맛집'의 경우, 이전의 통합검색 결과는 콘텐츠별로 순서대로 보여주는데 그쳤다면 개편 후에는 사용자의 두 클릭 뒤의 행위를 미리 예측해 아예 대표 메뉴와 맛집을 선정해 보여줘, 추가적인 검색이 없도록 했다.

또 네이버는 오는 27일부터 네이버 메일과 네이버오피스, N드라이브 등 보안성이 요구되는 개인화 서비스에 적용된 HTTPS를 통합검색 영역까지 확대 적용한다. HTTPS는 월드 와이드 웹 통신 프로토콜인 HTTP의 보안이 강화된 버전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와 네이버 검색 서버간 주고받는 모든 정보는 암호화되며,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나 브라우저 쿠키 등은 보호된다. 검색결과의 페이지의 위조와 변조도 방지할 수 있다.

또 전체적인 화면 구성도 카드형으로 변경했다. 카드형으로 디자인된 판에 통합웹(블로그·카페·지식IN 등)·동영상·기사·이미지 등을 콘텐츠별로 얹혀 이용자가 빠르고 편리하게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검색전 네이버 첫화면은 흰색이지만 통합검색 검색 결과에서 검색창은 초록색으로 바뀔 계획이다.

네이버 강인호 검색연구센터 박사는 "이번 모바일 통합검색 개편은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 인(人)'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면서 "그동안 이용자들의 모바일 통합검색 이용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기반으로 검색 모델링·UI·시스템 등 전 분야에 걸쳐 사람과 묻고 답하듯 사용자 인터랙션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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