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페이스북, 구글·MS 대항할 직장인용 웹사이트 개발 중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11.18 10:57

페이스북이 새로운 웹사이트를 비밀리에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7일 페이스북이 동료와 대화를 나눌 수도 있고 직업상의 연줄을 연결해주는 기능도 가진 이른바 '페이스북 앳 워크(Facebook at Work)'라 불리는 웹사이트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페이스북 앳 워크'는 구글 드라이브, MS 오피스, 링크드인 등과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개발되는 웹사이트는 기존의 페이스북과 매우 유사해 보이지만 이용자들이 휴가 중 찍은 사진이나 정치적 불평, 우스꽝스러운 동영상 등과 같은 개인적 관심사나 신상 정보를 직업적 신분과 구분해 보관할 수 있도록 한다.

페이스북 임직원들은 이 웹사이트를 오래전부터 내부적으로 사용해 왔으며, 이를 다른 회사에도 보급하는 문제에 대해 얼마 전부터 논의해 왔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지금은 공식 출시에 앞서 몇몇 회사들을 상대로 시험을 거치는 단계다.

'페이스북 앳 워크'가 출시되면 현재 매달 9,000만 명이 이용하는 직장인 사회관계망 사이트 링크드인의 시장을 일정 부분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문서 작성 편집 서비스 구글 드라이브,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무용 프로그램들과도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측은 '페이스북 앳 워크' 개발과 관련한 언급을 거부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