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라온시큐어, 모바일 해킹 대회서 아이폰5S 해킹 성공..한국인 최초 수상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11.17 15:18

라온시큐어 보안기술연구팀이 세계 최고 권위의 모바일 해킹 대회에서 아이폰5S에 대한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며 한국인 최초로 대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7일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는 자사 보안기술연구팀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글로벌 모바일 해킹대회 '폰투오운(Pwn2Own)'에서 애플의 아이폰5S 모바일 웹 브라우저를 타깃으로 해킹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폰투오운'은 글로벌 보안 컨퍼런스인 캔색웨스트(CanSecWest) 기간 동안 HP 주최로 개최되는 해킹 대회다. 매년 캐나다에서 컴퓨터 해킹을 주제로 대회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난 2007년부터는 일본에서 모바일 기기를 대상으로 전 세계 유수의 해커들이 해킹 실력을 겨루고 있다.

라온시큐어 보안기술연구팀 이정훈 연구원은 아이폰5S 해킹을 통해 역대 한국인 최초 대회 수상의 영예와 함께 상금으로 약 5,500만 원(5만 달러)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라온시큐어 이정훈 연구원 외에 영국 애퍼처연구소(Aperture Labs)의 아담 로리, 남아프리카공화국 존 버틀러 등이 모바일 기기에 대한 해킹에 성공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공격자 관점의 화이트해커 육성이야말로 국가 사이버 보안 경쟁력 강화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며, "글로벌 해킹 대회에서 꾸준히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화이트해커들의 양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온시큐어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글로벌 해킹 대회인 데프콘(DEFCON) 본선에서 2년 연속으로 한국팀 최고 성적을 거뒀으며, 최근에는 구글 크롬(Chrome)에 보안 취약점을 제보, 역대 10명 내외의 최고 수준 등급(Critical)을 인정받으며 약 3,300만 원(3만 달러)의 포상금을 받은 바 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