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사용자가 타사 휴대폰으로 교체할 때, 아이폰 사용자와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애플은 아이메시지 기능을 정지시켜 아이폰을 타사 휴대폰으로 바꿔도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한 웹툴을 공개했다.

아이폰, 아이팟 터치, 아이패드 같은 애플 단말기 사용자들은 서로 아이메시지를 주고 받도록 시스템이 갖춰진다. 그러나 아이폰을 더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애플 기기 유저로부터의 메시지를 받아볼 수 없었다.

이는 애플 아이메시지 시스템에 등록된 사용자 전화번호로 계속 문자를 전송하면서 발생한 문제로, 사용자의 휴대폰이 아이폰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메시지로 전송된 문자를 수신할 수 없어 계속 오류를 일으킨 것이었다. 최근 애플은 이 문제로 이용자에게 법정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애플은 이 문제를 아이메시지의 등록을 해제하거나 기능을 끄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타사 휴대폰으로 바꾼 후에도 아이폰을 여전히 갖고 있을 경우 단말기 심카드를 아이폰에 삽입한 후 설정메뉴로 들어가 메시지를 선택한 후 아이메시지를 끄면 된다.

아이폰이 없는 경우 아이메시지 등록 해제 및 끄기 사이트(https://selfsolve.apple.com/deregister-imessage/kr/ko)에 접속한 후 아이메시지에서 등록을 취소할 전화번호를 입력창에 기입한다. 전화번호 입력 후에 받은 6자리 아이메시지 등록 해제용 확인코드를 확인코드란에 기입하면 아이메시지 등록을 해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