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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니클 '돈톡', '카카오스토리'가 '펑 메시지' 기능 도용했다 주장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11.07 15:05

브라이니클이 '돈톡' 홈페이지에 올린 글.

브라이니클의 '돈톡'이 다음카카오 '카카오스토리'가 자사의 서비스를 도용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6일 무료 메신저 '돈톡'을 서비스하는 브라이니클은 최근 자사의 '펑 메시지' 기술을 다음카카오가 '카카오스토리'에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돈톡은 서비스 시작부터 차별화를 위해 '펑 메시지', '귓속말', '회수하기' 기능 등을 제공해왔다. '펑 메시지'는 사용자가 지정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메시지가 자동으로 삭제되는 기능이고, 귓속말은 단체 대화방에서 특정인에게만 메시지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회수하기' 기능으로는 보낸 메시지를 상대방이 확인하기 전에 삭제할 수 있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스토리'에 최근 '펑 쪽지'라는 이름으로 '돈톡'의 '펑 메시지'와 유사한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브라이니클의 주장에 따르면 '카카오스토리' 영어 서비스에서는 '펑 쪽지'가 '펑 메시지'로 표기된다.

이에 브라이니클은 최근 '돈톡' 홈페이지에 'To. 카카오님'이라는 팝업 안내창을 띄우고, "시가총액 7조 원 대기업에서 작은 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며, "직원들이 힘들게 만든 기능을 이름까지 똑같이 하니 속상하다"는 말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다음카카오 측은 '펑 메시지' 기능이 이미 여러 서비스에 사용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메시지 자동 삭제 기능은 '스냅챗' 등에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펑'이란 단어 역시 '톡'처럼 여러 서비스에서 흔히 사용하는 것으로 이름까지 똑같이 도용했다는 주장은 억측"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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