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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운영체제(OS) 겨냥한 새로운 바이러스 발견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11.07 10:22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애플 운영체계(OS)를 겨냥한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IT 보안업체 팰러앨토 네트웍스는 "애플의 iOS, OS X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 바이러스를 발견했다"며,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 사용자들이 새 바이러스에 의한 사이버 공격도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어러커(WireLurker)'로 불리는 이 바이러스는 써드파티 앱으로 위장한 후에 이 앱을 다운로드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감염시킨다. 그 후 사용자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맥컴퓨터에 USB 케이블로 연결해 동기화 하면 이 시스템까지 감염시킬 수 있다.

이 경우 해커는 애플 아이디와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를 빼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러스가 iOS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애플의 iOS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와 같은 경쟁대상들보다 바이러스에 훨씬 더 잘 견딜 수 있는 것으로 그동안 인식돼왔다. 이 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번 발견은 바이러스 개발기술이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 악성코드는 중국에서만 확산되고 있다. 팔로알토네트웍스에 따르면 이 악성코드는 중국 써드파티 앱스토어에서 처음 발견됐고 그 후 중국 아이폰 사용자 중 상당수를 감염시켰다.

텔레그래프는 팰러앨토 네트웍스가 자체 웹사이트에 와이어러커에 관한 보고서를 올려 애플과 고객들이 스스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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