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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산업단지 경쟁력 위해 기업형 '공유서비스' 시범사업 시작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11.05 09:37

KT(대표 황창규)가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윤용건), 한국산업단지셰어드서비스(대표 왕영호)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기업형 '공유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공유 서비스'는 기업들이 사업 운용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공동구매·이용 함으로써 불필요한 구매비용과 원가를 절감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매출 증대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서비스를 도입하는 성남산업단지는 전기·전자업종을 비롯 총 3,000여 개 기업, 4만여 명의 임·직원이 상주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일반 산업단지이지만, 최근 노후화 문제를 겪고 있다.

KT는 BC카드, KT렌탈, KT텔레캅 등 그룹사와 함께 성남산단에 입주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공유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통신·IT·구매·경영지원 등에 필요한 융·복합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는 기가 인터넷 회선을 제공하고 기업내 유·무선 무료 통화가 가능한 '올레비즈 스마트FMC' 설치, 각 건물에 에너지 절감 솔루션과 KT텔레캅의 보안 서비스를 결합한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KT렌탈은 영업용 차량을 구입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산단내 중소기업에 영업용 차량을 시간제로 임대해주는 카쉐어링 서비스인 '그린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차량 구입비, 보험료 등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차량이 필요할 때마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3D프린터, 복합기 등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각종 사무기기들도 산단 내 기업끼리 저렴한 비용으로 공유할 수 있다.

BC카드는 산단 내 중소기업에게 특화된 맞춤형 'VIP카드'를 제공해 산단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함께 '공유 서비스' 시범 사업을 시작하는 한국산업단지셰어드서비스는 산단 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택배 서비스, 법률·특허·회계 서비스, 맞춤형 경영 컨설팅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은 원가 절감 등 직접적인 혜택은 물론 경영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는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 3월 경기도 판교에 건설되는 판교창조경제혁신센터를 포함, 2017년까지 전국 40여 개 산단으로 공유 서비스를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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