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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룡, 스타트업 지원 나선다...소속사 프레인글로벌과 투자 펀드 조성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10.31 15:24

배우 류승룡과 소속사인 프레인글로벌 여준영 대표가 사재를 출연해 젊은 기업에 대한 전략투자를 목적으로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과 벤처 몇 곳에 소액으로 분산 투자될 예정이다.

투자 금액은 크지 않은 전략적 투자이지만 투자 받은 기업들 중에 가능성을 잘 보여주는 회사가 있으면 자금 이외의 지원을 해 줄 계획이다. 프레인글로벌은 마케팅과 경영 관련 조언을 해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류승룡 배우가 광고 모델로 나서줄 의향도 있다고 전했다.

자금과 인지도가 없는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톱스타를 조력자로 맞이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므로 이러한 지원은 기업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제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톱스타가 투자자로 참여한다는 자체만으로도 투자 받는 기업이 든든한 후광효과를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레인 여준영대표는 "류승룡 배우가 최근 한 벤처기업 광고모델을 했는데 그 결과를 지켜 보니 작은 기업이 스타의 지원을 받을 경우 그 효과가 더 드라마틱 한 것 같았다. 그래서 류 배우에게 다른 젊은 청년들도 후원해보자고 제안했는데 흔쾌히 동참했다"고 말했다.

류승룡은 "외국배우들이 자신들의 본업과 전혀 다른 분야인 기술기업에 투자하고 그들을 가치를 높여주는 사례를 보면서 내게도 언젠가 작은 영향력이라도 생기면 그렇게 써야겠다고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프레인TPC 측은 현재 투자할 대상기업 몇 곳을 조사 중이며 이 펀드의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이 간단한 회사소개서를 보내면 그 요청도 검토하기로 했다. IT 분야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업종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 펀드에 동참하고 싶은 스타가 있으면 주주로 추가 참여시킬 계획이다.

한편, 한국 연예인들이 주로 부동산, 외식업 등에 투자하는 것과 달리 헐리우드에는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톱스타들이 적지 않다. 애쉬튼커쳐는 에어비엔비 등 몇 개 회사에 투자했고, 저스틴팀버레이크는 마이스페이스 등에 투자했으며 제시카알바는 스타트업을 직접 차리기도 했다.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 역시 모블리에 투자 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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