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LG디스플레이, 세계 최소 베젤 구현한 스마트폰용 FHD LCD 개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10.30 15:29

LG디스플레이가 신용카드 두께보다 좁은 베젤(테두리)의 스마트폰용 5.3인치 풀HD LCD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제품은 왼쪽과 오른쪽 베젤 폭이 신용카드 두께(0.8mm)보다도 좁은 0.7mm로, 대화면 스마트폰에 최적화돼 있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풀HD 이상의 고해상도 LCD 분야에서 지난해 1.2mm와 올해 일본 JDI가 선보인 0.9mm를 뛰어넘어 새로운 최소 베젤 폭 신기록을 경신하게 되었다.

이번 제품에는 '네오 엣지(Neo Edge)' 모듈공정 기술과 'AIT(Advanced In-Cell Touch)' 기술이 최초로 적용됐다. '네오 엣지' 기술은 LCD 모듈을 제작할 때 패널 구동 보드와 백라이트를 기존의 양면테이프가 아닌 접착제로 전체 면적과 테두리까지 완전 밀봉하는 방법이다. 패널과 백라이트를 붙이기 위한 플라스틱 재질의 가이드 패널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베젤 폭을 최소화시킬 수 있으며 빛이 새는 것을 방치하고 방수·방진 효과도 있다.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AIT' 기술은 LCD 내에 터치패널을 삽입하는 것으로 별도의 베젤 공간이 필요 없고 두께도 줄일 수 있어 보다 얇은 디자인과 뛰어난 터치감을 제공한다. 0.7mm의 내로우(Narrow) 베젤 LCD는 스마트폰 기기 전체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화면 크기를 극대화 할 수 있어 대화면 스마트폰에 적합하고, 그립감과 디자인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제품을 오는 11월부터 양산에 들어가, 대화면 스마트폰 수요가 높은 중국 지역 고객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IT·Mobile 개발 그룹장 김병구 상무는 "대화면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면서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좁은 베젤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제품은 고해상도이면서 0.7mm의 최소 베젤 폭과 슬림 디자인, 터치 일체형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어 중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프로모션 활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