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선보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서비스를 시작한지 사흘만에 100만 건이 넘는 이용횟수를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현지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월스트리트저널 디컨퍼런스에 참석한 팀 쿡 애플 CEO가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한지 72시간만에 이용횟수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애플페이' 이용횟수가 구글 월릿을 포함해 다른 모든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합친 것보다 훨씬 많았다고 말했다. 또 팀 쿡은 '애플페이'가 지문인식장치인 터치 아이디와 근접무선통신(NFC), 토큰링 결제 방식을 이용해 모바일 결제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있어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월마트나 CVS, 라이트 에이드 등 일부 미국 대형 유통사가 '애플페이' 지원을 중단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페이'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뜨거워지자 대형 유통사 콘소시엄인 MCX(Merchant Customer Exchange)가 내년에 출시할 모바일 결제 서비스 커런트C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이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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