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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가입비 폐지-보조금 확대로 고객 혜택 강화 나선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10.23 14:12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업계 최초로 가입비를 전면 폐지하고 주요 단말기 지원금을 상향하는 등 단말기 유통법 시행 후 실질적 고객 혜택 강화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고객이 가입 시 부담하던 11,880원의 가입비를 11월부터 전면 폐지하기로 했으며, 약 920억 원의 통신비가 경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전화 가입비를 2009년 15,400원, 2013년15,840원, 2014년 11,880원을 단계적으로 인하한 데 이어, 오는 11월부터 전면 폐지하게 되는 것이다.

또 SK텔레콤은 23일부터 갤럭시 노트4 지원금을 기존 10만 9,000원보다 최대 22만 원으로 상향했고, 갤럭시S5 LTE-A, G3 Cat.6 등 5종의 최신 단말 최대 지원금도 약 5~8만 원 상향키로 했다.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고객들이 많이 찾는 갤럭시S4 LTE-A 16G, LG G3A 등 3개 기종의 출고가도 약 5만 5,000~7만 원 인하하는 등 고객의 단말 구매부담 경감을 위한 방안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단말기 유통법 시행 후 최근 갤럭시 그랜드2, 갤럭시 윈, LG G-pro등의 중저가 단말을 찾는 고객이 늘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출고가 50만 원 이하 단말 판매 비중이 법 시행 전인 9월 약 22%에서 10월에는 26% 수준까지 증가했다. 이는 법 시행 후 소비자들이 자신의 이용 환경에 맞는 합리적 수준의 단말기를 선택하여, 통신 과소비가 완화되는 선순환적 문화가 형성되는 것이라고 SK텔레콤 측은 밝혔다.

더불어 SK텔레콤은 약정과 무약정 요금이 일치되며 고객의 이용패턴을 고려한 새로운 구조의 요금제를 조속한 시일 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할인반환금 부담을 완화한 '프리미엄 패스'를 출시하고, 다양한 대리점 지원책도 병행하여 유통 현장의 고객서비스 챙기기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프리미엄패스'는 고객이 신규가입·기기변경 이후 180일간 동일 요금제를 유지하면 이후 요금제 하향 변경에 따른 할인 반환금을 면제시켜주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69요금제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가입·기기변경일로부터 14일 이내에 가입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종합 대책을 통해 고객의 가계 통신비 경감, 소외 받던 기존 고객 차별 해소, 건전한 상품/서비스 경쟁 등 단말기 유통법의 긍정적 효과 극대화에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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