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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UN 에볼라 퇴치에 스마트폰 3,000대 기부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10.21 14:46

삼성은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와 피해 확산 방지를 지원하기 위해 유엔에 100만 달러 상당의 스마트폰 3,000대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이 유엔 인도지원조정실을 통해 기부하는 스마트폰은 에볼라 퇴치를 위한 UN의 '인도적 지원을 위한 IT 프로젝트'에 환용된다.

삼성은 스마트폰 갤럭시S3 네오 3,000대를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아프리카 3개국 60개 에볼라 진료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의료진은 삼성이 제공하는 스마트폰에 UN의 모바일 의료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헬스 프로(Smart Health Pro)'를 설치해 환자를 진료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의 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격리 상태에서 가족을 만날 수 없는 환자들이 스마트폰으로 가족과 연락을 할 수 있게 되며, 기타 진료소 행정 지원 인력들의 업무 수행을 위해서도 삼성 스마트폰이 활용된다. 사용한 스마트폰은 에볼라 사태가 진정된 이후 전량 폐기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은 스마트폰 기부 이외에도 가나에서 방역복 구입 지원, 남아공에서 에볼라 SMS 문자 서비스 제공, DR콩고에서 손 세정제 배포 등 다양한 에볼라 퇴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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