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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20일부터 미국 내 상용화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10.17 13:22

애플이 16일(현지시간) 한 번의 손가락 터치로 쇼핑 결제를 할 수 있는 애플페이(Apple Pay)를 10월 20일 월요일부터 미국 내에서 이용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애플페이는 아이폰6 및 아이폰6 플러스의 터치 아이디로 상점이나 앱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쉽고, 안전한 개인 보안 결제 방식을 제공한다.

애플의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담당 수석 부사장 에디 큐는 "애플페이를 한 손가락 터치의 단순함을 통한 안전한 개인 보안 결제 방식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 팀은 그 동안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애플페이에 대한 반응은 놀라웠으며,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더 많은 은행, 신용카드 회사, 판매자를 계속해서 추가할 예정이다. 사용자들이 애플페이를 이용해 결제하는 방식을 사랑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플페이는 사용자와 관련될 수 있는 어떠한 거래 이력도 수집되지 않으며, 결제 거래는 사용자, 판매자 및 사용자의 은행 간에만 진행된다. 애플은 사용자의 구매 이력을 수집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가 상점이나 식당 등지에서 결제를 하면 무엇을, 어디서, 얼마나 구매했는지 알 수 없다. 실제 카드 번호는 기기에 저장되지 않으며, 대신 고유 기기 계정 번호가 할당되고 암호화되어 해당 기기의 Secure Element에 저장된다. Secure Element는 iOS로부터 분리되며, 아이클라우드로 백업되지 않는다.

미국 유수 은행에서 발행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마스터카드(MasterCard), 비자(Visa) 등 3대 주요 결제 네트워크의 신용 및 직불 카드를 지원한다. 9월에 지원을 발표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Bank of America, Capital One Bank, Chase, Citi, Wells Fargo 등과 더불어 전국의 500개 이상의 은행과 애플페이 지원 계약을 맺었다. 사용자는 상점이나 앱 내에서 전국의 은행에서 발급한 신용카드로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이들 카드는 미국내 신용카드 구매 금액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상점에서의 애플페이 사용은 빠르며 간편하다. 터치아이디에 한 손가락을 올려둔 채 아이폰을 비접촉식 리더기에 가까에 들고 있기만 하면된다. 미국 내 262개 애플 공인 대리점과 주요 소매점에서 애플페이 런칭 시부터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구매 결제도 한 번의 손가락 터치로 진행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해졌다. 실제 카드 번호는 사생활 보호가 되며, 온라인 판매자와 공유되지 않는다.

애플페이는 iOS 8.1 업데이트를 통해 10월 2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일반 상점에서는 지원 가능 여부에 따라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및 애플워치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앱 내 온라인 쇼핑은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아이패드 에어2, 아이패드 미니3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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