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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실내 위치정보 기반 스마트 전시장 가이드 '위즈턴 전시회' 상용화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10.16 15:36

SK텔레콤이 블루투스 비콘을 활용해 실내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대형 전시장 내 관람 편의성을 높여주는 모바일 앱 가이드 서비스 '위즈턴 전시회(Wizturn Exhibition)'를 상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World IT Show2014(WIS2014)'에서 처음으로 시작한다.

SK텔레콤은 'WIS2014' 전시회장 내부에 지향성 안테나를 비롯, 독자적 핵심기술을 적용한 약 600개의 전용 블루투스 비콘을 설치해 평균 5미터 이내의 측위 정확도를 확보했다. 특히 '위즈턴 전시회'는 정교하게 제작된 실내 전시장 3D 지도를 통한 길찾기 기능, 자동 정보제공 기능 등 차별화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해, 구글맵 등의 실외 지도정보 제공 서비스보다 전시 관람객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WIS2014' 공식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되는 '위즈턴 전시회' 서비스는 모바일을 통한 간편 현장등록 기능이 있어 그동안 전시장 입구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줄을 서야 했던 관람절차도 대폭 간소화될 전망이다. 전시회 공식 모바일 앱인 'World IT Show 2014'를 다운받아 간단한 프로필 입력 과정을 거친 후 네임카드를 발급받으면 쉽게 입장할 수 있다.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이 자동 활성화되고, 관심분야의 전시부스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등록하면 3D 지도 위에 최적화된 경로를 제안해 준다.

또 앱 설치 후 사용자가 관심있는 전시부스 근처에 접근하면 해당 부스의 신제품 정보 및 브로셔, 담당자 연락처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스마트폰에서 보여주고 저장할 수도 있게 해준다. 관람 이후에도 필요한 정보만을 모아 확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앱을 설치했다면 '레이다 위젯 서비스'를 통해 주변 10미터 이내의 전시부스 이벤트, 캠페인 등의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위즈턴 전시회'는 전시참가사와 주관사를 위한 기업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시참가사에게는 전시회 성과를 분석할 수 있도록 방문 관람객수, 체류 시간, 제품정보 다운로드 여부 등 빅데이터 기반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실시간 이벤트와 캠페인을 통해 관람객을 모집할 수 있는 마케팅 툴 및 사후 잠재고객 관리 솔루션도 서비스한다.

전시 주관사 및 전시회장 운영자의 경우도 ICT를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관람객의 편의성 증진은 물론, 전시참가사에게 수준 높은 효과분석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전시회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은 "이번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국내외 전시회와 컨벤션 등 MICE 산업의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내 국내 대규모 전시장에 실내 측위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고, 내년부터는 유럽과 북미 등의 대형 전시장을 대상으로 글로벌 사업 진출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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