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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바일 메시징 앱 자체 개발 중...'왓츠앱' 겨냥했나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10.06 14:18

구글이 메시징 앱을 직접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디이코노미타임스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메시징 앱을 직접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왓츠앱'과 유사한 모바일 메시징 앱을 인도에서 개발하고 있으며, 완성 후 인도 등 신흥 시장에 앱을 공급할 예정이다.

구글은 이를 위해 지난달 니킬 싱할 총괄 프로덕트 매니저를 인도에 급파해 신흥 시장의 메시징 앱 생태계에서 이 앱이 생존할 수 있을지 확인하도록 했다. 메시징 앱은 현재 개발 초기 단계이며 내년에야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앱은 다른 구글 상품과 달리 구글 계정으로 접속할 필요가 없으며 현지어 받아쓰기 기능도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앱 개발로 구글은 인도를 신흥 시장 공략 교두보로 활용하고 있다고 업계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인도 단말기 제조사와 손잡고 초저가 모델인 안드로이드원폰을 출시했으며 앞으로 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구글은 올초 글로벌 모바일 메시징 앱인 '왓츠앱'을 인수하기 위해 100억 달러를 제안했지만, 190억 달러를 제안한 페이스북에 밀려 인수에 실패한 바 있다. 내년 구글 모바일 메시징 앱이 출시되면 기존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왓츠앱' 등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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