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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마트카드, 미국에서 콜택시 서비스 '마이타운 택시' 시작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10.02 15:58

유사 콜택시 '우버'가 불법 논란에 휘말리고 있는 가운데, '티머니'로 유명한 한국스마트카드가 미국에서 콜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스마트카드가 제공하는 '마이타운 택시' 서비스는 미국 내 기존 콜택시인 '타운택시'에 고객과 택시회사를 직접 연결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장착해 보다 더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위해 한국스마트카드는 최근 해외법인 '티머니 아메리카'를 설립했다.

'우버'가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애플리케이션을 민간 승용차가 아닌 기존 콜택시에 장착한다는 점에서 '우버'의 장점은 살리고 법적 논란은 피한 것이 특징이다. '우버'가 사용하는 앱은 고객과 민간 승용차를 연결해준다는 점에서 미국을 비롯한 수많은 국가에서 불법 영업 논란을 일으켜왔다.

한국스마트카드의 '마이타운 택시'는 법적 논란 없이 콜택시에 장착된 앱을 이용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택시 이용이 가능하고, 자신이 타게 될 택시의 이동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으며, 실시간 교통상황을 통해 목적지까지의 이동시간과 요금을 손쉽게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단골로 등록이 되면 택시 배차에 우선순위가 부여될 뿐 아니라 택시의 차종까지 선택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택시에 물건을 놓고 내리더라도 앱을 통해 곧바로 분실신고를 할 수 있고, 미성년자나 여성 고객들을 위한 '안심 귀가 기능' 서비스를 통해 부모나 가족이 위치 확인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한국스마트카드는 오는 6일부터 뉴욕·뉴저지주에서 영업하는 4개 콜택시 회사의 택시 100대를 시작으로 마이타운 택시를 시범 운영한 뒤 11월부터 미국 주요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사업 영역을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넓힐 계획이다.

한국스마트카드 측은 "불법성 논란에도 '우버' 택시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불법 시비가 전혀 없는 '마이타운 택시'의 경쟁력이 조만간 입증될 것"이라며 "'우버' 택시와의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마이타운 택시' 앱 다운로드: http://bit.ly/1BAS4F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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