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SK텔레콤, 스마트폰 내 개인정보 보관함 '보안박스' 출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10.01 10:22

SK텔레콤이 중요한 개인 정보를 스마트폰내 안전 공간에 암호화해 저장하고, 필요할 때 간편하게 꺼내 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기반 서비스 '보안박스'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보안박스'는 개인정보와 관련한 기능들을 보안화된 공간에서 동작시킴으로써 안전한 스마트폰 이용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운영체제와 물리적으로 분리된 공간인 유심과 안심OS 구축이 가능한 트러스트존(Trustzone)에 보안화된 공간을 구축했다. 트러스트존은 모바일 칩 설계 회사 ARM의 보안 서비스로 스마트폰 메인 칩에 기존 운영체제와 별개의 보안 공간이다.

'보안박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이 외부 악성코드에 감염되더라도 개인 정보가 노출되지 않아, 비밀번호나 중요한 메모, 사진 등을 안심하고 보호할 수 있다. '보안박스'는 '보안문자', '간편로그인', '안심노트', 'OTP' 등 4가지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보안문자'는 스미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특화 서비스로 보안이 필요한 문자가 암호화된 상태로 전송된다. 스미싱 등으로 문자가 유출되더라도 외부에서는 내용 확인이 불가능하다.

'간편로그인'은 자주 접속하는 웹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안심OS 내 암호화해 저장하고 보안박스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 없이 로그인 할 수 있는 기능이다. 향후 외부 공용PC를 자주 이용하는 사용자를 위해 PC에서도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가 없이 보안박스와 연동만으로 안전하게 로그인 할 수 있는 '2채널 로그인'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간단한 메모나 사진을 암호화하여 저장하는 '안심노트' 기능과 웹사이트 로그인 시 추가인증으로 사용가능한 'OTP'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이용 중 '보안박스 내 저장한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작은창 모드'도 제공한다. '보안박스'는 NFC(근거리통신기술) USIM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4.1 이상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SK텔레콤 가입자라면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하태균 SK텔레콤 상품기획본부장은 "중요한 정보를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개인 정보를 확실하게 보호하고 싶어하는 고객 요구가 늘고 있다"며 "스마트폰을 통한 금융거래, 인증서 관리 등이 더욱 보편화될 전망임에 따라 보안박스의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해 안심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