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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국내 문자전송 업체 인포존에 피소...아이메시지 특허 침해 혐의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9.29 13:59

기업형 문자전송 업체 인포존이 지난 26일 애플코리아를 특허침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인포존은 고소 이유에 대해 "인포존이 지난 2011년 4월 출원하고, 2012년 12월 우리나라 특허청으로부터 정식 등록된 통신시스템 운영기술 특허를, 애플이 아이메시지를 통해 무단 사용하면서 불법영업과 부당한 이익을 편취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2011년 iOS 발표 당시 아이폰 사용자들을 위한 무료 문자 서비스로 처음 선보인 아이메시지는,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애플 자체 아이메시지 서버를 통해 문자메시지가 오가는 시스템이다.

지난 5월 인포존은 애플코리아에 내용증명으로 특허침해 사실을 경고했으며, 지난 달 4일 '특허 청구범위 차트'를 추가해 변리사의 도움을 받은 '아이메시지가 인포존의 특허기술과 동일한 기술을 실시한다'는 의견을 애플코리아 측에 보냈지만 아무리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인포존은 애플이 단말기와 운영체제에 따라 문자메시지 전송경로가 달라지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보고 기기 판매중지 가처분신청과 손해배상 본안소송도 진행할 계획이다.

인포존 관계자는 "애플의 홈페이지를 가보면 인포존의 등록 특허기능과 동일한 방식으로 서비스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범죄를 저지른다는 죄의식도 없이 공공연하게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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