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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6 플러스 '벤드게이트' 공식 해명..."구부러지는 현상 극히 드물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9.26 09:45

언박스테라피가 공개한 아이폰 구부러짐 테스트 영상.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6 플러스가 쉽게 휘어지는 것을 놓고 사용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벤드게이트'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해명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애플은 성명을 통해 "휘어짐 현상은 정상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극히 드물게 발생한다"고 밝혔다.

또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외장 부분이 양극 산화 처리된 알루미늄을 절삭 가공해 정밀 제조한 일체형 바디로 돼 있고 외부 충격을 많이 받는 부분은 스테인리스 스틸과 티타늄 등으로 보강돼 있기 때문에 구조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애플은 "현재까지 접수된 고객 불만건수는 9건에 불과하고 이는 일반적인 문제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최근 일부 소비자가 바지 속에 아이폰6 플러스를 넣고 사용했다가 휘어지는 현상이 발견됐다고 밝혔고, 이와 관련해 미국 내 IT 전문 유투브 채널 언박스테라피는 아이폰6 플러스 구부러짐 테스트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남성이 힘을 가해 아이폰6플러스를 구부리자 아이폰6 플러스는 측면 버튼 쪽을 중심으로 휘어졌다. 이를 복원하려 반대 방향으로 다시 구부리자 휘어짐은 복원되지 않았고 오히려 스크린에 금이 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외신들은 충격적이라며 휘어짐이라는 단어와 주로 대형 스캔들을 표현할때 쓰는 게이트를 합성해 벤드게이트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집중 소개하고 있다.

한편, 외신들은 애플 서비스 담당자의 말을 인용해 휘어진 제품들이 일종의 테스트를 통과하면 무상교환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가이드라인이 알려지지 않아 또 다른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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