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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8, 앱 사용 중 갑자기 종료되는 '앱 크래시' 빈번하게 나타나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9.24 09:51

애플이 발표한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iOS 8에서 '앱 크래시(앱 사용 도중 갑자기 종료되는 현상)'가 크게 늘었다는 집계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모바일 서비스 분석업체 크리터시즘은 iOS 8를 적용한 기기에서 '앱 크래시'가 생기는 비율이 3.3%라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iOS 7 배포 당시보다 67% 높은 수치다.

애플 앱 스토어 등에는 인기가 높은 페이스북, 드롭박스 등의 앱에서 자주 크래시를 일으킨다는 사용자들의 불평이 많이 올라왔으며, 해당 업체들은 이에 따라 iOS 8에 대응하는 앱 업데이트를 배포했거나 앞으로 배포 할 예정이다.

iOS 8은 아이폰4s 이후 모델, 아이패드2 이후 모델, 아이팟 터치 5세대에서 쓸 수 있다. 그러나 '앱 크래시' 문제는 아이폰4s나 아이패드2 등 특히 오래된 기기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앤드루 레비 크리티시즘 분석가는 "애플의 최신 소프트웨어는 4,000가지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돼 있다"며 "이에 앱 개발자들이 급하게 새로운 암호 언어를 만드는 등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제품을 출시할 때 모든 테스트를 다 시행하기란 어려운 것"이라며 "애플은 iOS 8 소프트웨어 오류를 몇 주나 몇 달 내에 개선해 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애플 측은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애플은 지난 17일 iOS 8의 정식 버전을 배포했으며, 21일 기준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의 iOS 8 채택 비율은 4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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