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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포털 네이버-다음, 인천 아시안게임 중계 안 한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9.17 14:50

국내 포털 네이버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중계방송 사용료 인상을 놓고 지상파 방송사와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19일 개막하는 제 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중계방송을 포기하기로 했다.

네이버와 다음은 PC와 모바일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중계방송은 물론 주문형 비디오(VOD) 등 관련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최근 인천 아시안게임 중계방송권을 가진 MBC와 중계방송 사용료 인상을 놓고 협상했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계약 조건이 맞지 않아 중계방송 서비스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음 측 관계자 역시 "스포츠 생중계 서비스에 대한 사업성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한 결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내부 판단이 있었다"고 전했다.

포털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MBC와의 계약을 마무리했으며 아프리카TV도 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인터넷 사이트별 방문자 수를 고려해 업체마다 차별적인 중계권료를 제시하고 있어 네이버와 다음은 SK컴즈보다 높은 중계권료를 요구받았다.

MBC는 지난 브라질 월드컵의 70% 수준에 해당하는 중계방송 사용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부터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터넷TV(IPTV) 등 유료방송 업체와 아시안게임 추가 재전송료를 놓고 협상하고 있지만 아직 합의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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