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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6 "리마인드 2012년 넥서스4"판…그게 그거

뉴스1 기자 ㅣ
등록 2014.09.12 14:49

IT 전문지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의 론 아마데오 기자가 비교한 아이폰6와 넥서스4 (Ars Technica)© News1

애플이 역사상 가장 진보적인 제품이라고 소개한 아이폰6가 LG전자가 2년전 내놓은 넥서스4와 크기나 성능에서 별 차이가 없다는 비교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넥서스4는 2012년 LG전자가 OEM으로 제조한 구글폰으로 지금은 단종된 제품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11일(현지시간) IT 전문지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의 론 아마데오 기자가 올린 아이폰6와 넥서스4의 비교 글을 일제히 보도했다.

론 기자는 비교표를 통해 지난 9일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출시된 아이폰6가 사실은 2012년 11월 출시된 넥서스4와 흡사한 면이 너무나 많다며 애플의 혁신을 조롱했다.

그가 올린 표에 따르면 두 기기는 외관상 비슷한 크기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화면 크기도 4.7인치로 동일했다. 화면 해상도에 있어서는 넥서스4가 픽셀수 760p로 750p인 아이폰6보다 오히려 앞섰다.

아이폰6가 그토록 주력 기능으로 강조한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도 넥서스4는 이미 탑재하고 있었으며 동작인식이나 위젯 기능도 넥서스4는 이미 갖고 있었다.

애플이 야심차게 도입한 3열 키보드 자판 역시 넥서스4에서는 새로운 것이 아니였으며 검색어 입력시 나머지 글자를 채워주는 스마트 입력 기능도 넥서스4는 이미 실행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포토 백업 기능이나 베터리 성능 등 론 기자의 비교는 애플의 오랜 아이폰6 개발 기간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론 기자는 비교표 마지막에 "아이폰 사용자들은 2016년에는 무선 충전, 방수, IR 블래스터(적외선 리모컨), 화면 분할, 가상 버튼 등의 기능과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론은 이에 덧붙여 "만약 당신이 아이폰의 새로운 기능들에 있어서 도움이 필요하다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물어봐라. 그들은 이미 여러해 동안 이러한 기능들을 사용해왔기 때문"이라고 멘트를 적었다.

이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이 갖추고 있는 기능으로 애플도 결국은 이러한 기능을 따라 도입하게 될 것임을 비꼬듯 표현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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