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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2년 약정 파이어폰 가격 99센트로 대폭 인하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9.11 11:20

아마존이 파이어폰을 단돈 1,000원(99센트)에 공급한다고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서 일제히 보도했다.

아마존은 미국통신사인 AT&T와 2년 약정 계약을 체결할 경우 파이어폰 32GB제품을 199달러에서 99센트로 대폭 인하해 판매한다. 그동안 아마존은 단말기를 싸게 팔아 사용자를 늘리고 이들이 구매하는 콘텐츠를 통해 판매수익을 올렸으나, 지난 7월 말 발표한 파이어폰은 기존과 달리 고가 전략을 채택했고 애플 아이폰5S와 동일한 가격에 미국 시장에 공급됐다.

당시 시장 분석가들은 아마존 파이어폰이 첫해 100만 대에서 200만 대 가량 팔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와 달리 출시 후 첫 3주 동안 3만 5,000대의 판매량만을 기록해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 트래픽 분석업체 치티카에 따르면 아마존 파이어폰의 웹 브라우저 트래픽 점유율은 0.02%에 그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비해 삼성 갤럭시폰은 웹 트래픽 점유율이 아마존 파이어폰보다 17배나 많았다.

따라서 아마존은 가격 인하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이어폰 64GB 제품은 299달러에서 99달러로 인하됐으며, 32GB 제품이 99센트로 인하되긴 했지만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1년 제공 혜택은 여전히 유효하다. 무약정 판매 가격도 종전 649달러에서 449달러로 낮췄다.

한편 아마존은 독일과 영국에서도 파이어폰 판매를 시작하며 유사한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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