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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멤버십 포인트, 연간 5,000억 원은 사용 못하고 소멸된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9.08 17:06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멤버십 포인트 중 가입자들이 쓰지도 못한 채 소멸되는 액수가 연간 5,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이 8일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기준 이동통신 3사는 가입자들에게 모두 7,910억 원 규모의 포인트를 제공했다.

제공한 포인트는 통신사별로 SK텔레콤이 4,371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KT는 2,874억 원, LG유플러스는 665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중 통신 이용자들이 사용한 포인트는 약 40%에 그쳐, 연간 4,745억 원의 포인트가 마케팅 수단으로만 제공될 뿐 실제 혜택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전병헌 의원은 지적했다.

전 의원은 "통신사들은 멤버십포인트를 과도한 마케팅의 수단으로 사용하기보다는 내실있는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용자의 동의 없이 포인트 사용 가능 업체를 변경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개선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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