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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사진 공유 서비스 '트윗픽', 상표권 분쟁 끝에 25일 서비스 종료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9.08 17:05

BBC를 비롯한 주요 현지 외신들은 트위터 이용자들이 사진 공유 시 사용하던 사진 공유 사이트 '트윗픽(Twitpic)'이 오는 25일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위터는 서비스 초창기 사진 업로드 기능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트위터 이용자들은 '트윗픽'에 사진을 업로드해 링크를 트윗하는 방식으로 트위터에 사진을 올려야 했다. 그러나 이후 트위터가 자체적으로 사진 업로드 기능을 추가하며 '트윗픽'의 필요성이 사라진 상황이다.

이에 더해 최근 트위터는 '트윗픽'의 이름이 자사의 상표권을 침해한다며 상표 출원 포기를 요구했다. '트윗픽'의 CEO 노아 에버렛은 블로그를 통해 "트위터는 '트윗픽'이 이름을 바꾸지 않을 경우 트위터 API 접근을 차단하겠다고 '트윗픽'을 압박했다"고 밝혔다.

또 노아 에버렛은 "'트윗픽'이 지난 2008년 초부터 서비스를 진행해왔고 지난 2009년 상표 출원 신청을 했기 때문에 이제 와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이름을 유지하기 위해 트위터 같은 거대 회사와 맞서 싸울 능력이 없다"고 서비스 종료 이유를 피력했다.

트위터 측은 "우리는 '트윗픽'처럼 개발자들이 트위터 서비스를 기반으로 개발하기를 바라며 '트윗픽'에도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고 명확히 전했다"며 "다만 우리는 우리의 브랜드와 상표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측 의견대로라면 '트윗픽'이 서비스를 계속 운영할 경우에도 상표권은 포기해야한다.

한편 '트윗픽'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사진을 업로드한 이용자들 위해 '트윗픽'에 올린 사진 데이터를 모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도구가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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