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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은 무거운 선물세트보다 스마트폰 모바일 상품권이 인기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ezer@chosun.com
등록 2014.09.07 17:07

추석을 앞두고 모바일 상품권 선물이 인기다. 무겁고 큰 선물세트 대신 휴대폰으로 모바일 상품권을 전송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6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모바일 상품권 시장은 2008년 32억원에서 2012년 1063억원, 지난해 1413억원으로 급격히 커지고 있다. 이처럼 모바일 상품권 시장이 커지는 것은 온라인 쇼핑 트렌드가 PC 중심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 종이 상품권과 달리 상대방을 직접 만나 전달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는 것도 모바일 상품권의 장점으로 꼽힌다. 추석을 앞두고 주요 유통업체의 모바일 상품권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모바일 쇼핑 시장이 커지면서 유통업계도 모바일 상품권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세계는 최근 모바일 상품권의 사용한도를 기존 4∼6개월에서 종이상품권과 동일하게 5년으로 늘렸다. 법인 카드가 아닌 체크카드나 신세계 포인트로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분할과 합산이 불가능하던 기존 모바일 상품권과 달리 여러 상품권을 모아 한번에 결제할 수 있다. 부담없이 선물할 수 있도록 1만원 이하 소액권도 선보였다. 수신자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본인이 보유한 상품권 한도 내에서 타인에게 자유롭게 양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 결제비율이 매년 2∼3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모바일 상품권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구매, 사용, 보관 등이 더 용이한 상품들이 경쟁적으로 쏟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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