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인도에서 개최될 구글 대규모 행사 초대장.

구글이 오는 15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초저가폰 플랫폼 ‘안드로이드 원’을 적용한 새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2일 IT 정보사이트 엔가젯(engadget)은 구글이 15일 인도에서 이벤트를 갖는다는 내용의 초대장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이 지난 6월 개최한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공개한 플랫폼 '안드로이드 원'이 적용된 초저가 스마트폰을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지난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구글은 보급형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신흥시장을 겨냥해 플랫폼 '안드로이드 원'을 공개했다. 이를 적용한 첫 제품은 100달러 이하의 저렴한 가격에 출시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구글은 단말기 가격경쟁이 치열한 인도 등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인도 마이크로맥스가 이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그리고 인도 통신사인 카본 크로맥스 스파이스 등을 통해 먼저 공급된다.

업계에서는 '안드로이드 원' 플랫폼은 스마트폰이 아직 대중적으로 보급되지 않은 신흥시장을 겨낭한 것으로, '안드로이드 원' 스마트폰 생산은 제조가가 전담하고 구글은 이를 인증하는 절차로 품질 관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체들은 구글이 '안드로이드 원' 플랫폼 프로모션에 수백만 달러를 쓸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은 인도에서 '안드로이드 원' 폰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정착하면 또 다른 신흥시장으로 발을 넓힌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