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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잇서베이, 스마트폰 사용실태 대한 설문조사...39.8% 사용자에게 스마트폰=전화+인터넷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9.03 10:17

최근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4,000만 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사람을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많이 보급된 가운데, 모바일 설문조사 전문기업인 두잇서베이(대표 최종기)에서 8월 22일부터 29일까지 스마트폰 사용자 4,7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마트폰 사용실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늘어난 것 1위는 '통신요금'(48.3%)이었으며, '지식'(44.8%), '사진촬영 횟수'(33.7%), '쇼핑으로 인한 지출'(18%)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통신요금이 추가 되면서 전체적인 요금이 늘어나 많은 사용자가 이를 느끼고 있었으며, 모바일 웹 사이트와 앱을 통해 쇼핑과 결제가 한번에 이루어 지면서 쇼핑으로 인한 지출이 많아 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반대로 줄어든 것도 있다. '시력'(34.7%)로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수면시간'(33.6%), '문자전송횟수'(29.9%), '사람들과의 대화'(29.3%)도 높게 나타났다. 또 '기억력'이 줄었다고 응답한 사용자도 20.2%로 나타나 디지털치매의 심각성을 나타내고 있었다.

스마트폰을 쓰면서 가장 많이 보는 배경화면은 어떻게 꾸미고 있을까?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배경은 '풍경사진'(21.5%)으로 나타났으며 제조사에서 나온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사용자도 17.3%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남성의 경우는 26.5%가 제조사가 적용해 놓은 배경화면을 제일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틈틈이 보는 재미를 주는 카카오톡 프로필은 적지 않는 사람이 32%로 가장 많았으며 21.4%는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고, 17%는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누군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는 다는 응답도 7.8%로 나타났다.

보안에 대해서는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첫 화면 잠금 장치가 없는 사용자가 36.4%로 가장 많았으며 '패턴잠금'(34.6%)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통해 음악감상 및 영상을 쉽게 볼 수 있어서 이어폰을 항상 챙겨 다니는 응답자가 59.1%로 나타났다. 음악의 경우 다운받은 음원을 듣는 경우가 44.8%로 가장 많았으며, 전혀 듣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0.6%에 불과했다. 영상을 시청하는 형태는 무료 사이트를 통해 시청하는 경우가 40.1%로 나타났으며, 전혀 보지 않는다는 응답은 19.5%로 음악 감상을 하지 않는 응답과 비교할 때 2배 수준이었다.

'나에게 스마트폰이란 어떤 것일까?'라는 질문에 39.8%의 응답자는 '전화가 되는 인터넷 서핑 기계'라고 응답 하였다. '다양한 기능은 있지만 전화기다'라고 응답한 사용자는 20.7%로 나타났다. 게임에 많은 비중을 둔 응답자는 9%로 나타났으며, 카메라 기능에 대한 응답은 3.9%에 불과 하였다.

스마트폰을 통해 많은 정보를 접하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들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사용자도 있지만 전혀 이용하지 않는 사용자도 10%정도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줄어든 수면시간, 시력, 기억력 등 역효과도 함께 나타났기 때문인지 과거의 휴대전화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하는 사용자가 46.9%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오차는 ±1.43%P(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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