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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가입비 50% 인하 등 가계 통신비 경감 나선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8.28 13:39

이동통신 3사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오는 30일부터 가입비를 50% 인하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만 1,600원이던 이동통신 가입비를 1만 800원으로 낮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가입비를 40% 인하한 데 이어, 이번 추가 인하로 연간 700억원 가량의 통신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추산했다.

또 KT는 1만 4,400원이던 가입비를 7,200원으로 인하한다. 이번 이동통신 가입비 추가 인하 조치로 고객들의 통신비 부담이 연간 300억원을 웃돌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LG유플러스도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가입비 1만 8,000원을 50% 경감해 9,000원으로 내린다.

이번 이통 3사의 가입비 인하 조치는 정부의 가계통신비 경감 정책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내년 8월까지 가입비를 완전히 폐지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인하를 유도해왔다.

한편 이통사들은 이와 함께 청각, 언어 장애인과 취약 계층을 위한 요금제도 새로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장애인 전용 요금제 4종을 새로 만드는 것과 동시에 청소년 요금제 6종과 어르신 요금제 2종 등에 대해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최고 10배까지 늘렸다.

KT도 'LTE-손말나눔69' 요금제를 31일부로 새로 출시하고, 음성통화가 어려운 고객을 위해 총 10시간의 영상통화와 이월이 가능한 데이터 5GB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폰 요금제의 데이터량도 다음 달부터 최대 250MB까지 늘릴 방침이다.

SK텔레콤과 KT 양사 관계자들은 "지난 6월 정부가 밝힌 가계통신비 경감 방안의 취지에 맞춰 고객들이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이통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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