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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타트업 지원 전용 공간 '캠퍼스 서울' 오픈한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8.27 13:52

'캠퍼스 서울' 설립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시계 등 디지털 기기로 꾸민 모바일 고사상 앞에서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좌측부터 △홍문종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수석 부사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브리짓 빔(Bridgette Beam) 구글 창업지원팀 수석 매니저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

구글이 한국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공간 '캠퍼스 서울'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영국의 '캠퍼스 런던'과 이스라엘의 '캠퍼스 텔아비브'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이며, 아시아 지역으로는 최초다.

구글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서울 대치동 오토웨이타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스타트업을 위한 '캠퍼스 서울'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캠퍼스 서울'은 구글이 창업가를 위해 마련한 전용 공간으로 한국 창업자들에게 글로벌 네트워킹과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구글 직원의 멘토링과 기술 인프라가 제공될 예정이다.

'캠퍼스 런던'과 '캠퍼스 텔아이브'처럼 활발한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세계 수십 개 스타트업 커뮤니티로 구성된 '구글 창업지원팀' 네트워크에 합류하며, 다른 국가 캠퍼스와의 교환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2012년 개관한 '캠퍼스 런던'의 경우 개관 후 1년 동안 7만 명 이상에게 다양한 행사와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274개 스타트업이 3,400만 파운드(한화 약 57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글은 지난 2011년부터 구글 창업지원팀을 통해 '코리아 고 글로벌' 활동을 추진해왔으며, 글로벌 K-스타트업, K 스타트업 엑셀레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선다 피차이 구글 안드로이드·크롬·앱스 수석 부사장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가장 창의적인 성과물들 중 다수가 한국에서 나왔다. 한국인의 재능, 상상력과 끈기야말로 구글이 캠퍼스 서울을 설립하게 된 이유"라며 "캠퍼스 서울이 이미 도약 중인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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