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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세트 모바일 판매 크게 증가...'모바일은 고가, 웹은 저가' 경향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8.25 14:17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관련 선물상품 판매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옥션의 추석선물 판매량 조사에 따르면 최근 2주간(8월11~24일) 모바일 추석선물 판매량이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선물세트는 모바일에서는 2만원 이상, 웹에서는 2만원 이하 상품이 강세를 보였다. 모바일에서는 개인적 선물, 목적구매 성향이 강한 웹에서는 단체 선물을 많이 찾는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옥션 모바일에서는 2만원 이상 생활용품 선물세트가 전체 선물 판매의 60%를 차지했다.  웹에서는 2만원 이하 생활용품 선물세트 판매량이 60%에 달한 가운데, 10세트 이상 대량 구매는 전체 생활용품 선물세트 판매량의 65%였다. 또한 웹에서는 한우, 과일 등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식품 선물세트 주문이 강세를 띈 것으로 분석됐다.

모바일 구매와 사용이 편리한 e쿠폰의 모바일 판매도 대폭 늘었다. 추석선물로 인기인 백화점·제화상품권은 같은 기간 105%, 외식 상품권은 235% 급증했으며, 추석 귀향길을 대비한 주유 상품권도 375% 판매가 폭증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웹에서는 2만원 이하 가공식품, 생활용품세트가 인기를 끌었다. '롯데 엔네이처 로스팜 원주1호'(1만7900원), '광천 구이김 선물세트'(5900원), '청정원 행복7호'(1만5900원) 등 2만원 이하 저가 상품들이 '옥션 베스트' 상위에 올랐다. 특히 옥션 사업자회원 전문관인 비즈플러스에서는 10세트 이상 구입하는 비중이 80%에 이르렀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입하는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는 웹 판매가 주류를 이뤘다. 최근 일주일간(8월18~24일) 한우 선물세트 판매량은 전주대비 50% 늘었으며, 배송일을 9월 초순으로 요청하는 구매자가 다수를 이뤘다.

김영은 옥션 모바일팀장은 "추석을 앞두고 출·퇴근 및 저녁 이후 시간에 모바일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추석 쇼핑의 경우 모바일이 웹보다 더 개인적이고 충동적인 소비 성향을 보였고, 웹에서는 가격비교를 통한 단체선물 경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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