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LG전자가 다음 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IFA)에서 원형 스마트워치 'G워치 R'의 공개를 앞두고 티저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R(라운드)' 이미지가 강조돼 있으며 '완벽한 원형'이라는 문구와 함께 원형시계의 이미지들이 빠르게 지나간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6월 '구글 개발자회의(IO) 2014'에서 구글의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웨어로 구동되는 'G워치'를 공개했으며 지난달부터 판매에 들어간 바 있다. 업계에서는 첫 스마트워치 'G워치'를 내놓은 지 두 달여 만에 공개되는 'G워치 R'의 기능은 앞서 출시된 'G워치'와 유사하며 원형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제품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LG전자가 IFA에서 티저에서와 같은 동그란 스마트워치를 공개하게 되면 상반기부터 '원형 스마트워치'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모토로라의 '모토360'과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된다.

'모토360' 역시 다음 달 4일 모토로라의 신제품 공개 행사를 통해 정식으로 공개된다. 스마트워치 '모토360'은 원형의 본체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구글의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웨어로 구동된다. 금속 본체에 무선 충전 크래들이 동봉될 것으로 보이며, 가격은 25만 원 전후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