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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스마트폰 여행 어플 관련 특허 출원 증가 추세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8.21 14:37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여행과 관련된 특허출원이 2011년 30건 초반에 불과하던 것에서 2012년 55건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7월까지 42건이 출원됐으며 연말까지 60건 이상 출원될 전망이다.

2011년 이후 전체 여행 관련 특허 출원 중 스마트폰 여행 어플에 관련한 출원이 70% 이상을 차지한다. 여행이 미지의 세계를 경험하는 것인 만큼 여행지 정보수요가 클 수밖에 없어, 스마트폰을 통해 실현될 수 있는 여행정보 제공 기능을 중심으로 많은 특허출원이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폰 여행 어플과 관련된 특허로는, 목적지를 선택하면 여행 일정과 예상 비용 및 길 안내까지 해주는 여행계획과 관련된 출원, 다른 사용자의 여행경로 등 여행 경험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여 여행정보를 추천해주는 매칭 기술 출원 등이 있다. 또 위치정보 시스템을 이용해 여행지에서 촬영된 사진에 해당 위치의 여행 정보를 중첩하여 표시해주는 증강현실을 이용한 출원도 주목할 만하다.

실제로 위와 같은 특허와 관련한 여행 어플도 활발히 출시되고 있다. 가고 싶은 여행지를 클릭하면 동선과 일정을 지도에 표시해주고 나만의 여행 가이드북을 파일로 작성해 주거나, 인터넷이 되지 않는 곳에서도 가이드북과 지도정보를 볼 수 있어서 와이파이존을 찾아 헤맬 걱정도 없다.

특허청 관계자는 "빅데이터 또는 SNS를 이용하여 신뢰성 있고 검증된 여행정보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기술과 관련한 특허출원도 늘어날 것"이라며 "알려진 정보를 편집하여 새로운 형태로 보여주는 정도로는 특허성을 인정받기 곤란한 만큼 스마트폰의 기능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결합할 때 진정한 특허로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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