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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하루 ‘93분’ SNS 타임…미혼 ‘페이스북’, 기혼 ‘카카오스토리’ 가장 선호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8.18 17:26

SNS에서도 직장인과 구직자, 기·미혼여부에 따라 독특한 차별점이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취업포털 파인드잡(대표 최인녕)이 20대 이상 여성 2,233명을 대상으로 '여성 SNS 사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여성의 일 평균 SNS 사용시간은 93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여성의 일 평균 SNS 접속시간은 92분, 여성구직자는 94분이었으며, 구직자 중 기혼자는 81.4분으로 가장 낮은 반면 미혼자는 96.3분으로 가장 높은 사용시간을 보였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 채널로는 페이스북이 49.8%로 1위를 차지하면서 둘 중 한 명은 페이스북을 주요 활동장소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서 카카오스토리(29.3%), 3위 블로그(11.4%), 4위 인스타그램(4.3%), 5위 트위터(3.9%), 6위 싸이월드(1.3%)순이었다.

특히 SNS 채널 별 선호도가 달라 주목을 끌었다. 여성구직자(53.6%)는 페이스북을 직장여성(46.0%)보다 약 7.6% 높게, 반면 직장인(36.0%)은 카카오스토리를 구직자(22.5%)보다 약 13.5% 높게 선호했다.

또한 여성구직자 중 기혼자와 미혼자의 SNS 선호도에도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기혼자는 65%가 카카오스토리를 1위로 꼽으며 미혼자(15.2%) 대비 약 4배 가량 더 높게 선호했다. 반대로 미혼자는 59.7%가 페이스북을 1위로 꼽으며 기혼자(18.4%) 대비 약 3배 가량 높게 선호했다.

이와 함께 SNS 포스팅 빈도수는 전체 평균 주 1.4회였으며 직장여성 1.6회, 여성구직자 1.3회로 직장인이 근소한 차이로 더 높았다. 하지만 '포스팅 없이 눈요기만 한다'는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 중 47.3%로 가장 높게 나타나 사용자 둘 중 한 명은 SNS 눈팅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팅 주 내용으로는 '일상 속 에피소드'가 40.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먹방 사진 및 내용(23.1%), 여행사진 및 내용(19.4%), 개인 감정(10.1%), 육아관련(3.6%), 연애 및 부부생활 관련(3.0%)순이었다.

그러나 직장여성의 경우 22.4%가 '여행' 관련 내용을, 여성구직자는 25.5%가 '먹방' 내용을 2위로 꼽아 직장인은 주로 특별한 나날의 기록을, 구직자는 일상 속 기록을 남기는 경향이 엿보였다.

한편, SNS 주 사용 목적은 직장여성과 여성구직자 모두 '정보 및 일상 공유'(직장인 38.3%, 구직자 30.5%)를 1위로 꼽았다. 반면 2위로 직장인은 '취미의 일종'(15.4%)을, 구직자는 '시간 때우기 용'(23.6%)으로 답해 SNS 사용의 다소 다른 목적성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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