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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중 올린 한국어 트윗 화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8.18 13:56

트위터 코리아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방문 기간인 13일부터 17일까지 총 8개의 한국어 트윗을 자신의 트위터 영문 공식 계정(@Pontifex)에 올렸다고 밝혔다.

평소 트위터로 전세계와 소통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프란치스코 교황은 9개 언어로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있지만 아직 한국어 공식 트위터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교황은 방한 기간 중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한 한국어 기도문과 메시지를 하루 평균 2개씩 트위터에 올려왔다.

지난 13일 교황은 바티칸에서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 "한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라는 최초의 한국어 트윗을 올렸다. 교황의 최초 한국어 트윗은 하루만에 1만 3,000여 회 리트윗되며 동일한 내용으로 먼저 올라온 영문 트윗보다 3배 가까이 많은 리트윗 수를 기록했다.

14일 교황은 한국에 도착한 직후 "한국에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특별히 노년층과 젊은이들에게"라며 한국어 트윗으로 다시 한 번 기도를 올렸다. 두 번째 한국어 트윗 역시 1만 1,000 건이 넘는 리트윗을 발생시켰으며, 트윗을 올린 직후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트위터 언급량은 분당 186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교황은 지금까지 총 8회에 걸친 한국어 트윗 중 두 차례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했고, 한 차례는 젊은이들에게 직접 삶의 태도에 대한 조언을 전했다. 또한 주일인 17일에는 "교회가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더욱 경건하고 낮은 자세로 가난한 사람들과 외롭고 병든 자들을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라며 교회의 변화와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교황의 한국어 트윗은 한국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13일부터 18일 아침까지 트위터에 한국어로 '교황', '프란치스코', 혹은 교황의 공식 영문 계정이 언급된 트윗은 38만 건을 넘어섰다. 교황의 한국어 트윗이 올라올 때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관련된 트위터 메시지는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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