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G3 Cat.6(G3 카테고리6)'를 25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G3 Cat.6'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기존 LTE-A 단말기 대비 50% 더 빠른 것이 특징이다.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225Mbps로 80MB 뮤직 비디오 한 편을 2.8초, 1GB 영화 한 편을 36.4초만에 다운받을 수 있다.

외형은 5월말 출시한 'G3'와 같다. 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01에서 805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했다. 쿼드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Real RGB 방식을 채택해 미술관 작품을 수록한 아트북과 같은 초고화질을 표현한다. 크기도 146.3x74.6x8.9mm로 기존 G3와 동일하다.

또 스마트폰 후면에서 레이저 빔을 쏘아 피사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해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빠르게 초점을 잡아주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손을 펴고 주먹을 쥐면 3초 후에 자동으로 촬영하는 전면 카메라, 초기 화면 등도 G3의 특징을 그대로 계승했다.

한편 색상은 실크 화이트, 샤인 골드, 메탈릭 블랙 등 3종으로 출시됐다. 핑크와 블루 등 일본향 모델에서 선보였던 독특한 컬러는 사용하지 않았다. 출고가격은 'G3'의 89만 9800원보다 다소 높은 90만 원 초반대로 정해질 전망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5월 말 시작된 G3 열풍을 'G3 Cat.6'가 이어받아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시장판도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