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금화면 시장의 판도가 사용 편의성 위주로 바뀌고 있다. 그 동안 기능을 예쁘게 포장하거나 콘텐츠를 단방향으로 보여주는 것 외에 매력적인 기능을 제공하지 못했던 잠금화면이 소비자 개개인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4월 트위터가 인수하면서 화제가 된 '커버(Cover)'가 그 일례. '커버'는 근무 중에는 이메일이나 뉴스 앱을 띄워주는 등 사용자의 위치와 시간대에 따라 잠금화면에 표시되는 앱을 자동으로 변경해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지난 주 SK텔레콤이 '커버앤(Cover&)'을 출시하며 잠금화면 시장 선도에 나섰다. '커버앤'은 고객의 취향대로 자주 이용하는 콘텐츠와 잠금화면 이미지를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화면 가운데를 2번 두드리면 잠금화면이 위아래로 열리고 사용자가 미리 지정한 기능을 별도의 잠금해제 없이 실행할 수 있다.

SK텔레콤 '커버앤' 작업에 참여한 통합 디지털 미디어 대행사 디자인피버 박재형 대표는 "사용자를 고려한 서비스가 사용자를 유입시키는 법"이라며 "진짜 사용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기능을 고민하고 이를 쉬운 인터페이스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커버앤' 티스토어 앱 다운로드: http://bit.ly/1rF7Lb8

'커버앤' 구글 플레이 다운로드: http://bit.ly/1mLJWz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