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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촬영 가능한 '구글글래스' 영국 영화관에서 착용 금지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7.02 14:10

영국 영화관에서 구글글래스 착용이 금지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영국에서 구글 글래스 해드셋 판매가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영국 영화출품자협회가 극장에서의 구글 글래스 착용을 금지했다고 1일 보도했다.

영국 영화관 10곳 중 9곳이 가입해 있는 영화출품자협회는 지난달 29일 구글 글래스를 이용해 불법적으로 영화를 촬영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관객들에게 구글 글래스 착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구글 글래스는 작은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를 내장해 영상 촬영이나 인터넷·이메일 검색 등을 할 수 있게 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손으로 단추를 누르거나 음성만으로 기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완전히 충전된 구글글래스로 영상촬영을 해도 지속시간은 45분밖에 되지 않지만, 한 사람이 여러 대를 이용하거나 두 사람 이상이 번갈아 촬영한 후 합칠 경우 해적판을 만들 수 있다. 이에 영국의 극장 직원들은 구글 글래스를 착용해 해적판 촬영을 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적발하기 위한 교육도 받고 있다.

한편 구글글래스는 미국에서 시험판이 출시된지 2년 만에 지난 달 말부터 영국에서 시험판 판매에 들어갔으며, 출시 가격은 1000파운드(약 1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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