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SK텔레콤, LTE 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 세계 최초 상용화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6.19 13:49

SK텔레콤(대표이사 하성민)은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SK-T타워에서 간담회를 갖고, LTE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 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상용화 한 '광대역 LTE-A'는 최대 225Mbps 속도를 구현하며, 이는 기존 LTE보다 3배, 3G 보다는 15배 빠른 속도다. 최고 속도 기준으로 1GB 용량의 영화 한편을 37초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1.8GHz 대역의 20MHz 폭 광대역 LTE주파수와 800MHz 대역의 10MHz 폭 LTE주파수를 묶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 CA) 기술을 적용해 기존 LTE-A 기술을 혁신했다.

SK텔레콤은 이번 광대역 LTE-A 세계 최초 상용화로 5G 이동통신의 핵심인 주파수 묶음 기술과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의 진화를 촉진함으로써, ICT노믹스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ICT노믹스는 ICT가 삶의 전반에서 혁명적 변화를 촉발하는 새로운 형태의 경제로, 지난 5월 하성민 사장이 미래 30년 화두로 제시한 ICT 발전방향이다.

SK텔레콤은 '광대역 LTE-A'에 특화된 서비스들도 함께 출시했다.

먼저, 작년 SKT가 실시한 LTE-A 특화서비스 아이디어 콘테스트 1위 수상자인 소셜 멀티미디어 서비스 '앵글스(Angles)'를 공개했다. 앵글스는 동시에 최대 4명이 다각도에서 촬영한 고화질 동영상 파일을 클라우드 서버에서 하나의 영상으로 자동 편집해 스마트폰에서 공유·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SK텔레콤은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인 클라우드 게임도 오는 24일 출시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게임은 PC나 스마트폰에 직접 게임을 설치 및 실행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실제 게임은 클라우드 서버에서 실행되고 이용자는 실행 화면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전송 받아 게임을 즐기게 된다. SK텔레콤은 3배 빠른 광대역 LTE-A 네트워크를 통해 초고화질·초고용량·다자간 게임의 원활한 스트리밍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세계 최초 광대역 LTE-A 상용화에 맞춰 삼성전자의 '갤럭시 S5 광대역 LTE-A' 스마트폰을 19일 출시했다. '갤럭시 S5 광대역LTE-A'는 갤럭시 S5를 광대역 LTE-A망에 최적화 한 모델로, 초고해상도 Q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으며, 우선 블랙·화이트 색상 출시 후 블루·골드·핑크에 더해 SK텔레콤 고객 전용으로 레드 컬러가 잇달아 출시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광대역 LTE-A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19일부터 서울 전역과 수도권, 광역시 전역에서, 7월 1일부터는 현재 광대역LTE 또는 LTE-A가 제공되고 있는 지역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추가 요금 부담 없이 기존 LTE 요금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이종봉 네트워크부문장은 “3배 빠른 '광대역 LTE-A' 상용화는 향후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 시대를 여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ICT노믹스’ 시대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